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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BTS 보다 홍길동에 더 열광하는 광팬들 : 엄마 아빠 누나들

신병 훈련소에서 고된 훈련에 여념이 없을 아들에게 동생에게 더캠프에셔 보고싶은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보낼 수 있다. 인터넷 편지라 오늘 부친 것이 출력완료되면 당일 저녁 또는 다음날 전달된다고 한다.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의무에 나선 대한민국의 청년들 파이팅입니다.


글로벌 스타 BTS도 홍길동 보다 한 참 아래다. 엄마 아빠 누나들에게는.

BTS 아미들(Army)이 떼창으로 BTS를 응원해도 엄마 아빠 누나들이 길동이를 응원하는 마음 크기를 능가하지 못할 것이다.

길동이는 영원한 우리 쪽 스타이니까.

 

길동아!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을 만나거든 이 사람이 내 편이 될 수 있는가를 살펴라.

너의 능력과 힘이 닿는 데까지 내 편을 만들어 가도록 해라.

길동이가 마주하고 관계하는 사람들 중에 누가 내편인가 알아 채야한다.

(세상살이 사람관계는 '적과 아군' / '내편인가 아닌가'를 구분할 줄 아는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내편인가 아닌가에 따라서 그 사람과의 사교하는 깊이를 정하도록 해라.

 

어떤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정하는 판단 기준은 정의, 진실, 법, 도덕이다.

그러나 사람이 관련되는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정하는 판단 기준은 그 사람이 내 편인가 아닌가를 우선 판단하고 나서 살펴야 한다.

나와 관계없거나 내 편이 아닌 사람이  관련된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정하는 것은 정의, 진실, 법, 도덕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그러나 문제에 관련된 사람이 내 쪽 사람인 경우에는 무조건 그 사람 편을 드는 입장을 취해야 한다.

그 사람이 잘 못한 것이 명백한 경우에는 그때는 그 사람을 변호하는 방식으로 그 사람 편을 들어야 한다.

그 사람이 옳다면 부담 없이 쿨하게 그 사람 편을 들면 되고, 정의, 진실, 법, 도덕을 들먹이면 명분도 있다.

내 편에 대한 지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

 

주말마다 엄마와 전화통화 한 것은 아빠도 바로 전해 듣고 있다.

사격을 잘했다고 하던데 "역시 예상했던 대로"라고 생각했다.

사격을 잘하는 사람은 집중력이 있는 사람이다.

어떤 한 가지에 필이 꽂히면 거기에 몰두하는 스타일이지.

다른 것은 제쳐두고 관심사에만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그 결과물 수준이 높다.

단점도 있는데 집중하던 그것에서 일단 관심이 멀어지면 다시는 잘 챙겨보지 않는다.

여러 분야에 관심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도 있지만 한 가지를 평생에 걸쳐 파고들지는 않는 스타일이라 부지런하되 한 우물만 파는 장인 스타일은 못되아.

세상에 모든 것을 다 잘하고 장점만 가지는 사람이란 있을 수가 없는 거니까 길동이는 길동이 스타일과 길동이의 장점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어.

(누가 뭐래도 길동이는 길동이 만의 색깔과 장점이 있는 것이니까)

 

이제 (야간) 행군, 각개전투 등 훈련과정의 피날레가 남았네.

유격도 하는지 몰겠지만 지금까지 잘해 온 것처럼 마지막 훈련 마칠 때까지 다치지 말고 유종의 미(有終之美)를 거두길 바란다.

아자 아자(AZA AZA) 2주만 견디면 이등병이다.

 

홍길동 우리편이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