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특별 전시회, 6.25 한국전쟁 70주년 특별 전시회로 '한국전쟁과 대전' 기획전시실에서 2021년 8월 8일까지 열린다. 대전의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전, 임시수도가 되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터지고 3일 만에 서울이 점령당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피난민들이 대전으로 몰려들었다. 6월 28일에 정부는 수도이전을 공식 발표하여 대전이 임시수도 역할을 하게 된다. 그 당시 충남도청이 임시 정부 중앙청사로 사용되었고 충남도지사 공관은 대통령의 관저가 되었다. 그러나 7월 16일 마지막 피난 권유 방송을 끝으로 정부는 대전에서 대구로 후퇴 이동하게 된다. 정부와 피난민들이 남으로 향하면서 20일간의 임시수도였던 대전은 전쟁터로 화한다.
대전전투, 대전을 사수하라.
대전은 역사적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을 잇는 군사전략 요충지로 중요한 곳이었다. 금강방어선이 무너지고 미 제24사단이 대전 방어에 나선다. 1950년 7월 19일 대전 상공에 북한군의 야크기가 나타나 퇴로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공격하였고 다음날에는 전면 공격을 해 왔다. 7월 20일까지 대전전투에서 최초로 보급된 3.5인치 로켓포(바주카포)로 T-34 소련제 탱크를 파괴하는 전과도 있었지만 대전은 북한군에 점령되고 만다.
대전전투는 7월 20일까지 대전을 사수함으로써 후속부대인 미 제1기갑 사단이 영동에 진지를 구축하고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쟁 후 대전의 재건
전투와 폭격으로 대전역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 대부분이 파괴되어 대전은 폐허가 되었다. 대전 천변 주변은 판잣집과 노점상들이 들어서 피난민들의 생활터전이 되었고, 군사시설들이 대전 곳곳에 주둔하게 됨에 따라 대전의 풍경은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다. 하지만 대전은 전쟁의 폐허를 딪고 다시 재건되기 시작한다.
특별 전시회
"1950년, 그해 여름 대전은 임시수도의 역할을 해내야 했고, 이 땅 위에 전투를 치러내고, 삶의 터전을 잃은 피난민들을 포용했다. 전투와 폭격으로 대전역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이 파괴되어 도시는 잿더미가 되었고, 많은 민간인의 희생으로 사람들 가슴속에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전쟁의 폐허 속에서 대전은 다시 재건되기 시작하였고 대전의 모습은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다."
대전시립박물관 "'한국전쟁과 대전' 특별 전시회에서는 그 당시 전쟁의 긴박했던 대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이 대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 당시 전쟁의 실상을 살펴보고, 대전에서의 전쟁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시립박물관 관람
특별전시회 기간 : 2020.12.23~2021.08.08
장소 :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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